1944년생물학
에이버리, 유전물질이 DNA임을 밝히다
오즈월드 에이버리와 동료들이 세균 형질전환 실험으로 유전 정보의 운반체가 단백질이 아닌 DNA임을 증명했다. DNA 구조 규명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에이버리는 노벨상을 받지 못했지만, 분자생물학의 문을 가장 먼저 두드린 사람이었다.”
이야기의 시작
과학자들은 수십 년간 틀린 것을 믿었다 — 유전자는 단백질이 아니라 DNA였다.
발견 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유전 정보가 복잡한 단백질에 담겨 있다고 믿었다. DNA는 너무 단순해 보였다.
질문
죽은 세균이 산 세균의 성질을 바꾸게 만드는 '형질전환 물질'은 도대체 무엇인가?
발견
에이버리는 형질전환 물질을 정제한 뒤 DNA 분해 효소로 파괴하면 효과가 사라짐을 보였다. 그 물질은 DNA였다.
당시 반응
학계 반응은 냉담했다.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고, 에이버리는 끝내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세상이 바뀐 점
유전자의 정체가 DNA로 좁혀지며, 왓슨·크릭·프랭클린이 그 구조를 밝히는 경쟁이 시작됐다.
오늘날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사실은 이제 당연하지만, 1944년에는 혁명적인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