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생물학
허시·체이스 블렌더 실험
허시와 체이스가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지한 박테리오파지 실험을 통해 유전물질이 단백질이 아닌 DNA임을 결정적으로 입증했다.
“유전자는 단백질이 아닌 DNA다 — 블렌더가 증명했다.”
이야기의 시작
블렌더 한 대와 원심분리기 — 수십 년 논쟁을 5분 만에 끝낸 실험.
발견 전
1944년 에이버리가 DNA가 유전물질임을 시사했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단백질이 실제 유전물질이라는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질문
바이러스가 세균에 주입하는 것은 DNA인가, 단백질인가?
발견
허시와 체이스는 방사성 황(³⁵S)으로 파지의 단백질 껍질을, 방사성 인(³²P)으로 DNA를 각각 표지해 세균을 감염시켰다. 블렌더로 파지를 떼어내고 원심분리하자 ³²P(DNA)만 세균 내부에 남아 있었다.
당시 반응
단백질은 껍질에 머물고 DNA만 세균 속으로 들어간다는 결과에 과학계가 술렁였다.
세상이 바뀐 점
DNA가 유전의 화학적 실체라는 공감대가 굳어졌고, 왓슨·크릭의 이중나선 해석에 직접적 동기를 부여했다.
오늘날
허시는 196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이 실험은 분자생물학 교과서의 첫 장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