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생물학
에를리히의 항독소 연구와 면역 이론
파울 에를리히가 디프테리아 항독소의 역가를 정밀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세포 표면의 측쇄(side-chain) 수용체가 독소에 결합한 뒤 과잉 분비된 것이 항체라는 이론적 틀을 수립하여 면역학을 정량 과학으로 이끌었다.

“항체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가 과잉 분비되어 특정 독소에 맞서는 무기다.”
이야기의 시작
몸이 독에 맞서 싸우는 무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왜 그 무기가 특정 독에만 듣는지 아무도 몰랐다.
발견 전
베링과 기타사토가 1890년 디프테리아 항독소를 혈청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보였지만, 항독소가 무엇인지·왜 특이적으로 작용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질문
혈청 속의 항독소는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특정 독소에만 정확히 결합하는가?
발견
에를리히는 항독소 역가를 표준화하는 정량법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세포 표면에 다양한 측쇄 수용체가 있어 특정 항원과 자물쇠-열쇠처럼 결합한 후 대량 분비된 것이 항체라는 측쇄 이론을 수립했다.
당시 반응
측쇄 이론은 논쟁을 불렀지만, 항체의 특이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최초의 정합적 분자 모형이었다.
세상이 바뀐 점
에를리히의 사고방식은 면역학·화학요법('마법의 탄환') 개념을 낳았고, 특정 표적만 공격하는 약물 설계의 지적 원조가 됐다.
오늘날
오늘날 단클론항체 치료제는 암·자가면역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며, 에를리히의 '특이적 결합' 개념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