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생물학
메치니코프의 식세포 작용 발견
일리야 메치니코프가 불가사리 유충에 장미 가시를 찔러 넣는 실험에서, 아메바 모양의 세포들이 이물질을 에워싸 삼키는 '식세포 작용(phagocytosis)'을 발견하여 선천 면역의 세포적 기반을 밝혔다.
“백혈구가 세균을 직접 먹어치운다 — 그것이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선이다.”
이야기의 시작
장미 가시 하나가 면역학의 역사를 바꿨다.
발견 전
당시 면역은 주로 혈청 속의 화학 물질(체액 면역) 측면에서만 연구됐고, 세포가 능동적으로 적을 먹어치운다는 개념은 없었다.
질문
몸 안에 침입한 이물질은 어떻게 처음 인식되고 제거될까?
발견
메치니코프는 시칠리아에서 불가사리 유충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며 둔 귤나무 곁에서 뽑은 장미 가시를 찔러 넣고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 수 시간 안에 이동성 세포들이 가시를 포위하여 삼켰다. 그는 이 세포를 '식세포(phagocyte)', 이 현상을 '식세포 작용'이라 명명했다.
당시 반응
파스퇴르·코흐 학파와 격렬한 논쟁이 일었다 — 면역은 세포가 하는가, 혈청이 하는가? 이 논쟁은 메치니코프(세포 면역)와 에를리히(체액 면역)가 1908년 노벨상을 공동 수상하며 두 축이 모두 옳음이 공인됐다.
세상이 바뀐 점
식세포 작용은 선천 면역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염증·자가면역·암 면역 연구의 초석이 됐다.
오늘날
대식세포·수지상세포 등 식세포는 현대 암 면역 치료와 백신 설계의 핵심 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