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생물학
서턴의 염색체 유전설
월터 서턴이 메뚜기 감수분열 관찰을 통해 멘델의 유전 인자가 염색체 위에 있다는 '염색체 유전설'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제안해 유전학과 세포학을 연결했다.

“메뚜기의 염색체가 멘델의 추상적 법칙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시작
메뚜기 고환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던 23세 대학원생은 멘델의 완두콩 법칙과 염색체 사이에 놀라운 유사점을 발견했다.
발견 전
멘델 법칙이 재발견됐지만, 유전자의 실체는 여전히 추상적 개념에 불과했다. 염색체도 세포분열 때 눈에 보이는 실 같은 구조라는 것 외에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다.
질문
감수분열 때 염색체가 쌍으로 분리되는 방식이 멘델의 분리 법칙과 왜 그렇게 흡사할까?
발견
서턴은 1902년 메뚜기 감수분열에서 상동 염색체 쌍이 분리되는 양상이 멘델의 유전 인자 분리와 정확히 일치함을 보이고, 유전 인자가 염색체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반응
독일의 테오도어 보베리도 비슷한 결론에 독립적으로 도달해, 이 이론은 '서턴-보베리 염색체설'로 불리게 됐다.
세상이 바뀐 점
염색체설은 모건의 초파리 실험으로 확증돼 유전학에 물리적·관찰 가능한 토대를 제공했다.
오늘날
염색체 검사는 다운 증후군 진단 등 유전 질환 선별의 기본 임상 도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