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화학
프리스틀리, 산소를 분리하다
프리스틀리가 산화수은을 가열해 '탈플로지스톤 공기'(산소)를 분리했다. 발견은 했으나 해석은 낡은 플로지스톤설에 갇혀, 그 의미를 꿰뚫어 본 것은 라부아지에였다.

“프리스틀리는 산소를 손에 쥐고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 발견과 이해는 다른 사람의 몫이었다.”
이야기의 시작
산소는 1774년에 손에 잡혔다. 그러나 발견자는 자신이 무엇을 쥐었는지 끝내 몰랐다.
발견 전
연소와 호흡은 '플로지스톤'이라는 가상의 물질이 공기 속으로 빠져나가거나 흡수되는 과정이라 믿어졌다.
질문
산화수은을 볼록렌즈로 강하게 가열하면 생기는 이 기체는 무엇이길래, 초가 훨씬 밝고 오래 타고 쥐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을까?
발견
프리스틀리는 햇빛을 모아 산화수은을 가열해 '탈플로지스톤 공기'를 분리했다. 그 기체 속에서 쥐는 보통 공기보다 4배 오래 살았고, 촛불은 눈부시게 밝아졌다.
당시 반응
프리스틀리는 이 기체를 '플로지스톤을 빼앗긴 공기'라는 낡은 틀로 해석했다. 같은 해 파리를 방문해 라부아지에에게 실험을 알렸고, 라부아지에가 그 진짜 의미를 밝혀냈다.
세상이 바뀐 점
산소 분리는 플로지스톤설을 허무는 첫 번째 실험적 균열이었고, 라부아지에가 화학혁명을 완성하는 방아쇠가 됐다.
오늘날
병원 산소 치료부터 산업용 용접·제강까지, 분리 산소 기술은 현대 문명의 핵심 인프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