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혁명
라부아지에가 모든 것을 저울에 달아 연금술을 정량 과학으로 바꿨다. 화학이 '측정하는 과학'이 된 시기.
플로지스톤 이론
게오르크 슈탈이 연소·금속 산화를 통합 설명하는 '플로지스톤' 개념을 체계화하여, 이후 70여 년간 화학의 지배 패러다임이 됐다가 라부아지에에 의해 전복됐다.
기체 화학의 탄생
스티븐 헤일스가 식물 실험에서 기체를 포집하는 기체 수조법을 고안해 기체를 측정·수집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이고, 기체 화학 연구의 문을 열었다.
이산화탄소 발견 — '고정된 공기'
조지프 블랙이 석회석을 가열하면 '고정된 공기'(CO₂)가 방출됨을 실험으로 증명해 기체 화학의 문을 열었다(잠열·비열 개념은 이후 수년간의 별도 연구를 통해 정립됐다).
캐번디시와 수소의 발견
캐번디시가 금속과 묽은 산의 반응에서 나오는 '가연성 공기'(수소)를 분리하고 그 성질을 정밀 측정했다(1784년 별도 실험에서 수소를 태우면 물이 생성됨을 확인해 물이 합성물임을 증명).
프리스틀리, 산소를 분리하다
프리스틀리가 산화수은을 가열해 '탈플로지스톤 공기'(산소)를 분리했다. 발견은 했으나 해석은 낡은 플로지스톤설에 갇혀, 그 의미를 꿰뚫어 본 것은 라부아지에였다.
셸레의 원소 발견 — 불운한 천재
카를 빌헬름 셸레가 염소를 발견하고 프리스틀리보다 앞서 산소를 단독으로 확인했으나, 출판이 늦어 공을 빼앗긴 비운의 화학자다.
화학 친화력 표
토르베른 베리만이 59종 물질의 대치 반응 순위를 정리한 대규모 친화력 표를 발표해 어떤 반응이 일어나고 어떤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지를 처음으로 예측 가능하게 했다.
라부아지에와 산소
라부아지에가 연소는 신비한 물질을 내뿜는 게 아니라 '산소와 결합'하는 것이며, 질량이 보존됨을 보였다. 프리스틀리의 1774년 실험이 결정적 관찰을 제공했지만, 프리스틀리 자신은 끝까지 산소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샤를의 법칙 — 기체와 온도
자크 샤를이 일정 압력 아래서 기체 부피가 온도에 비례해 변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절대 온도 개념의 선구적 근거를 마련했다.
화학 명명법의 탄생
기통 드 모르보·라부아지에·베르톨레·푸르크루아가 『화학 명명법』을 공동 출간해 원소·화합물에 성분을 반영한 과학적 이름 체계를 확립했다.
우라늄 원소 발견
마르틴 클라프로트가 피치블렌드 광석을 분석해 새 원소를 산화물 형태로 확인하고, 발견된 지 8년밖에 안 된 천왕성(Uranus)을 기려 '우라니움'이라 명명했다.
리히터의 당량 법칙
예레미아스 리히터가 화학 반응에서 물질이 일정한 무게 비율(당량)로 결합함을 체계화하여 '화학량론(stoichiometry)'이라는 용어와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럼퍼드의 열-운동 이론
럼퍼드 백작이 대포 포신 절삭 실험에서 열이 칼로릭 유체가 아니라 물체의 운동 자체임을 보여 주며 18세기를 지배하던 열소 이론에 치명타를 입혔다.
프루스트의 정비례 법칙
프루스트가 한 화합물은 어디서 만들든 언제나 같은 질량비의 원소로 이루어진다는 정비례 법칙(일정성분비의 법칙)을 확립했다. 돌턴 원자설의 실험적 토대가 됐다.
달턴의 부분압 법칙
존 달턴이 혼합 기체의 전체 압력은 각 성분 기체의 부분압 합과 같다는 법칙을 발표해 기체 혼합물 이해의 기초를 마련했다.
베르톨레의 화학 정역학
클로드 베르톨레가 화학 반응은 가역적이며 반응물의 양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는 질량 작용 사상을 저술에 담아 화학 평형 연구의 선구자가 됐다.
헨리의 기체 용해도 법칙
윌리엄 헨리가 액체에 녹는 기체의 양이 그 기체의 부분 압력에 정비례함을 실험으로 확인하여 기체-액체 평형의 첫 정량 법칙을 확립했다.
팔라듐과 로듐 발견
윌리엄 울러스턴이 조잡한 백금 광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새로운 원소인 팔라듐(1803)과 로듐(1804)을 차례로 분리해냈다.
데이비의 전기분해 — 새 원소 사냥
험프리 데이비가 볼타 전지를 이용한 전기분해로 칼륨과 나트륨을 처음 분리하고, 이후 칼슘·바륨·마그네슘 등도 발견해 전기화학 시대를 열었다.
게이뤼삭의 기체 반응 법칙
게이뤼삭이 기체들이 반응할 때 부피가 항상 간단한 정수비를 이룬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보가드로의 분자 가설로 이어지는 단서가 됐다.
원소 기호 체계 확립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가 원소의 라틴·그리스어 이름 첫 글자(들)를 기호로 사용하는 현대적 화학 기호 체계를 제안하고, 정밀 원자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했다.
되베라이너의 3원소 조 법칙
요한 되베라이너가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원소 세 가지를 묶으면 중간 원소의 원자량이 나머지 둘의 산술 평균과 거의 일치한다는 규칙을 발견하여 주기율표의 선구 개념을 제시했다.
뒬롱-프티 법칙
피에르 뒬롱과 알렉시 프티가 여러 금속 원소의 비열과 원자량을 곱하면 거의 일정한 값(≈ 3R)이 됨을 발견하여 원자량 결정의 실용 도구를 제공했다.